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요즘 다가오다보니 블로그 관리를 며칠 못했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싱숭생숭 하다보니 블로그고 일이고 손에 잘 잡히질 않네요

뭐랄까 아무래도 상관없어졌달까요

제가 1년 9개월동안 없어도 나아갈 분은 나아갈테고 나오는건 나올테구요

떠나시는분도 생기실테고 저에 대해서 잊어버리시는 분도 생기시겠죠

1년 9개월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국가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돈있는 재벌가 아들들은 군대면제받는 더러운 세상...

정말 생각같아서는...

 

이렇게 때려부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솔직히 한국에 제가 미련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사실 이민갈 방법과 기회는

몇번이고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조금은 애정이 있었기에 버티고

있었지만 뭐랄까 이럴때만 후회되는 비겁한 마음이 부끄럽네요

저번에는 공익 떨어진놈이 자랑을 하더군요

"군대따위를 뭐하러 가냐 아 군대가는 것들 다 불쌍하지 않냐"

"내가 돼지라도 군대간놈 보다는 승리자 아니냐 공익이니까" 

"그딴곳에서 2년 가까이 보내느니 게임이나 애니를 보는게 훨 이득이지"
 
언제 손이 나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몇년만에 만나는 녀석이 오랜만에 같이 술을 한잔하면서 그딴 소리를 지껄이면서

쳐웃는 꼬라지가 아니꼬웠는지

아니면 그 자식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하는 난 현역으로 떨어져서 2년가까이

총만 잡으면서 가위를 잡던 손이 무뎌지는 것에 대한 억울함인지

훈련이 시급한 돼지새끼보다 몸건강한 제가 훈련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뭐같은

기분인지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친구녀석을 때린건 그 때가 처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맥주잔이 깨지고 친구녀석은 의자에서 나뒹굴었고 사람들의 시선과 직원과

친구녀석이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죽여버릴 생각으로 패려고 했습니다만 부사관으로 자원 입대한 다른 친구녀석

그 녀석이 참고 있는데 내가 더이상 이 때릴가치도 없는 녀석을 손댈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더이상 나한테 연락하지마라 돼지새끼야 너같은 새끼한테 지금까지 충고하면서

도와준 내가 병x이다 한번만 내 앞에 보이면 정말 죽여버린다"

지금 생각하면 그녀석은 단순히 공익가는것이 즐거워서 술한잔 들어가니

나오는대로 말한거지도 모르겠습니다

군대가는 것을 억울하게 생각해서 욱하고 때린 저도 문제가 있겠죠

요즘에는 블로그 이웃이 장난으로 군대얘기를 해도 적당히 받아치려는게 힘드네요

나름 신경써주는건데 저라는 녀석은 왜이렇게 찌질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습니다만 오늘을 기점으로 75일이 남았습니다

가기전까지는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