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

어렸을 때 떡밥을 잘 뿌려놨어야 했어요...


요즘 쪽빛보다 푸르게 전시리즈 달리고 있습니다

뭐랄까 이렇게 순수한 애니는 참 보면서 즐거운거 같습니다

하렘애니다 뭐다 하는데요 뭐 하렘은 하렘이지만

그건 주인공이 우유부단해서 보는 사람이 열받는 장면이 많습니다만

주인공인 카오루는 히로인인 아오이 오직 한사람만 바라봅니다

우유부단한 점이 적어서 맘에 드는 애니입니다

뭐 여기까지는 감상평이고...

예...뭐 애니 보면 여자들에게 떡밥을 잘 뿌려놓고 커서 몰아 받는 게 참...

많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꽤 여자가 주변에 많은 편이었습니다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그 후로도 몇몇 분들까지...

생각해 보면 제가 용인으로 이사오지 않았다면

떡밥을 다 회수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응?)

뭐...결론은 전 아직 솔로입니다

여기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것도 있지만

절실히지 않은게 더 비중이 큰 듯합니다

제 친구녀석은 여자친구가 필요하다면서 날마다 징징대고 하는걸 옆에서 봤을 때

솔직히 이렇게 까지 필요한가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우연치않게 본 쪽빛보다 푸르게 라는 애니를 보면서 그런 기분을 조금

알꺼 같기도 합니다

자신의 옆에 누군가가 있어준다는 게 얼마나 힘이 되고 즐거운지 말이죠

물론 부모님이라는 존재도 항상 곁에서 지켜주지만...굳이 말하자면

부모님은 좀 더 일방적인 사랑이지만

이성이라는 존재는 자신과 이성이

동등한 사랑을 주며 서로에게 답해야 이루어지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지만 사랑도 못해본 녀석이 할 소리는 아니겠죠

돌아다는걸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고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도 능숙하지 못하니

이거 원 헤어디자이너 라는 인간이 이래도 되는걸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