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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루키하루...21살 입니다...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음 일단 광주에 다녀갔다가 전남 순천 외가로 내려가는 상당히 빡센 루트였기에

지금와서 보면... 휴가 안가는게 나았어!!!!!!!

물론 오랜만에 내려갔기에...꽤 많은 금액 (40정도?)을 받았습니다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몸이 피곤해! 그보다 바다도 못갔어!


뭐...비가 온건 하늘의 뜻이니까요

좀 그쳐서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아악! X알이 얼어버리겠어!"

엄청난 대사를 들어버렸습니다...

확실히 차가워지는 바다라는게 실감나더군요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일단 광주에 가서 친가에 잠깐 들리니 큰아버지 가족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겸사겸사 조부모님께만 인사드리려다 친척분이 계시니 할 수 없이 예정이 좀

늦어지게 되어서 저녁에 술을 좀 마시게 되었습니다

1차는 호프집에서 마시게 됐는데...

친적형들은 전부 패스~ 그런데 저는 갑자기 종업원이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항상 어려보이는 외모라 이런일이 다반사라서 민증만 따로 가지고 다녔기에

일단 첫번째는 무사히 통과 그리고 형들과!


렛츠 파티~!!

한창 버닝하고 집에 돌아오니 이번에는 큰아버님이 술을 사오라고 하시더군요

막내라서 심부름은 결국 제 몫이었기에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술을 몇병 골라

계산대에 올리니 계산원분께서 신분증 제시하라고 부탁...


작작하라고!!!! 또 신분증이냐고!!!

신분증 또 제시하고 사왔습니다...

다음날 일찍 순천 외가에 올라갔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가는거라 외가분들이 다 모이셔서 또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뭐 저는 워낙 안마시기에 사실 상관은 없지만 이놈의 심부름이...

결국 또 술 심부름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동네마트에 가니 대뜸 혼났습니다...

"미성년자가 당당히 술 사면 그냥 넘어갈 줄 알았니!"

엄청나게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이뻤어요 그 누님...아니 이게 아니고...

신분증을 내밀어 직접 보여드리니 사과도 하시고 서비스로 아이스크림도 하나

주시더군요 큰 실수 했다구요

요즘에 그런 애들이 많이보다보니 저도 그런 애들중 하나인줄 아셨다고

몇번이고 사과를 하시더군요 ...

이렇다보니 저도 화는 차마 내지 못하고 괜찮다며 얼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이런 것도 가능하고

 

이것도 열심히 하기도 했구요

일단 이번해 12월에 군대갑니다...(아...)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취급은 상당히 귀찮습니다만...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취급은 꽤나 상처받더군요;;;

 



그런데 저는 뭘 말하고 싶었던걸까요 대체...

ps. 헤어샾에서 항상 듣는 말은..."어린 나이에 일찍 일하시네요"
    
     그런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지마세요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