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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군 입대를 연기하게 됐습니다




우선 여러가지로 이미 간다고 설레발쳐놓고 연기글을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저는 아버님과 같이 헤어샾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아버님에게 구안와사라는 안면마비가 찾아왔습니다

불경기인 요즘 가게운영에 대한 걱정과 제가 군에 가버리면 혼자서 운영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육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안면한쪽이 완전히 돌아가셔서 지금 가게를 운영하실 상태도 아니라서 결국 제가

총괄로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불가피하게 연기를 하게 됐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는 군대가기 싫다는 우스갯소리도 많이 했지만 저는 사실 군입대에

대해서 특별히 거부감도 없었고 입대연기라는게 부끄러운 짓이라고 생각해왔었기에

이런 결정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는 의지와 자존심을 접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도 일단 아버님의 병의 쾌차가 우선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것이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군입대 결정일은 내년 5월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사실 3월쯤이면 아버님도 완쾌하실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2월말에 가고 싶었지만

군대제도상 날짜가 정해져있기때문에 이렇게 늦게 가게 됐습니다

예상날짜보다 90일정도 늦게가는것은 상당히 불만이 크지만 어쩔 수 없으니...

주위분들에게 무엇보다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이미 친구녀석들은 군대가기전에 파티니 뭐니 해주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연기한다

연락을 보내서 많이 황당해하더군요

사정을 듣고 오히려 격려까지 해줘서 제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를 들어와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축전도 주시고 군대간다고 많이 놀리기도 했지만 전부 저에 대한 관심과

격려라는걸 잘 알기에 더욱 죄송합니다

블로그도 운영은 군대가기전까지는 계속 해나갈 생각이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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