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

A/S 부르고 행복한적 있습니까?

 

설마 그런일이 있겠습니까 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오늘 행복에 겨워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쓰던 인터넷은 10메가 속도의 엄청난 광속(?)을 지닌

인터넷이었습니다...

토렌트를 돌리면 기껏해야 1.5메가 속도가 최고...

기가단위 블루레이 받으려면 몇시간을 켜놓고 있어야하는지 정말...

케이블인터넷이었기에 여러가지로 요금문제도 있어서 사실 그냥 참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모뎀이 문제가 생겨서 A/S신청을 했습니다

OS나 내부연결문제가 아니라 외부적 문제라는걸 일단 혼자서 파악했기에

기사님에게 상세히 설명해드렸죠

기사님도 오셔서 만져보시더니 역시나 모뎀문제가 맞다고 교환을 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몇번 어딘가 전화를 하시더니 제가 쓰던것과 다른 모뎀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설치를 끝내시고 하시는 말씀이 정말...

"100메가 광랜으로 설치를 바꿔드렸습니다 요금은 그대로구요"


당신 멋지잖아! 그 센스있는 행복에 나는 감동먹었어!

기뻐서 춤추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기사님이 가시고 열심히 셔플댄스 한번 춰준후...

브라우저를 켜자 바로 뜨는 우리의 게이버...빠르다!!

토렌트는...10메가라니... 10kb가 아니라 10mb라고?!

유무선공유기가 마침 오늘왔는데 이렇게 딱맞춰서 광랜으로 바뀌는

상황이 오다니 이게 대체 무슨 우연일까요

와이파이도 날아다니고 광랜으로 브라우저도 날아다니고 저도 날아다니고

알켈리씨의 i believe i can fly 와닿습니다

그런데 삽입곡은 연애서큘레이션

후와후와리~ 후와후와리~  


ps.

100메가 광랜을 설마 다운로드 속도가 100메가가 나온다고

착각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데이터전송량이 100Mbps 즉 90.6Mbps=11.3mb/s 초당 11메가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반하드디스크의 데이터전송속도가 평균 53mb/s 생각하면

100mb/s 나오면 하드가 타버린다는 결론이 나옵니다...;;;